김포공항 순환 셔틀버스 5월 종료 … 저효율 유입 채널 정리 신호면세·숙박·카지노 결합한 VIP 패키지 확대1분기 이익 둔화 속 비용 효율화 병행 … ‘체류형 소비’로 수익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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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국제공항 순환 셔틀 버스 노선 운영 종료 안내ⓒ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
파라다이스시티가 김포국제공항 순환 셔틀버스를 중단하며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익성은 흔들리는 흐름이 나타나자, 불특정 다수 유입보다 고부가가치 고객 중심 전략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모습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1일부터 김포국제공항을 순환하던 셔틀버스 운영을 종료했다.해당 셔틀은 일정 간격으로 공항과 리조트를 연결하던 서비스로,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 고객 유입 채널 역할을 해왔다.이번 조치는 단순한 서비스 축소라기보다 고객 전략 전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파라다이스시티는 최근 면세점, 호텔, 카지노를 결합한 ‘체류형 소비 구조’를 강화하며 외국인 VIP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쇼핑과 숙박, 엔터테인먼트를 묶은 패키지 상품과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며 고가 소비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이같은 방향성은 회사 측 입장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파라다이스는 2025년 실적 발표에서 "VIP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 파라다이스시티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구ⓒ최신혜 기자
타깃 고객 전략도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전통적으로 일본 VIP를 핵심 고객층으로 삼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후 중국 VIP 비중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변동성이 큰 중국 VIP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 VIP 중심 구조를 다시 강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동시에 특정 국가에 대한 편중을 줄이기 위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병행 중이다. 일본 VIP를 축으로 하되, 기타 아시아 지역 및 매스 고객 비중을 조정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실적 흐름도 전략 변화에 힘을 싣는다.업계에서는 파라다이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29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도,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한 300억원대 후반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매출은 늘었지만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확대, 신규 호텔 초기 비용 등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둔화된 것이다.카지노 지표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드롭액은 증가했지만 중국 VIP 비중이 줄면서 이익 기여도는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사업은 VIP 비중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좌우된다”며 “고객 구성 변화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셔틀버스 종료는 비용 절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유입 채널을 줄이는 대신, 고부가 고객을 중심으로 한 ‘선별 유치’ 전략을 강화하는 신호로 읽힌다.파라다이스시티는 객실 확장과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체류형 리조트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VIP 중심의 수익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매스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김포공항–파라다이스시티 셔틀버스의 이용객 수가 매우 적어 5월1일부로 운영을 종료했다”며 "다만 김포공항에서 VIP 고객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의 수송 차량 또한 지속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