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 3일 만에 7000억 폭증, 예금 등 11조 이탈2030 신용융자 잔고도 1년 새 78%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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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 7500선을 돌파하자 '빚투'(대출로 투자)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고 신용거래융자잔고는 사상 처음으로 36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한 달 사이 정기예금과 대기성 자금은 11조원 이상 급감하며 기록적인 불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포모'를 느낀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10일 금융권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7일 기준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 5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3영업일 만에 7152억원이 급증한 수치다. 월말 잔액 기준으로 보면 고금리 여파가 본격화되기 전인 2023년 1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반면 5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44조1025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7872억원 줄었고 요구불예금은 8조5993억원 감소했다.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기준 36조682억원으로 사상 처음 36조원을 넘어섰다.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용융자 신규 약정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제한했지만 잔고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7일 이헌승 의원실(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상위 10개 증권사 합산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해 3월 말 기준 3조3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1조8911억원) 대비 78.4% 폭증했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신용융자 잔고는 2조9845억원으로 1인당 평균 약 1146만원을 빌려 투자하고 있는 수준(한국예탁결제원 결산 단순 평균 기준)이다.이는 지난해 30대 월평균 급여액(지난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368만원의 3.1배에 달하는 수치다. 20대 신용융자 잔고 역시 307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월 급여액 252만원을 웃돌았다.2030세대의 합산 신용융자 잔고는 1년 전과 비교해 7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잔고가 지난해 3월 2050억원에서 올해 3월 3890억원으로 89.8%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30대 잔고는 같은 기간 1조6861억원에서 2조9845억원으로 77.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