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면세점 및 인터내셔날 … 수익성 개선인천공항면새점 철수로 저수익 사업 털어
  • ▲ ⓒ신세계면세점
    ▲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분기 수익성이 개폭 개선되며 올해 1분기 신세계의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그간 실적 부담으로 꼽히던 자회사들이 우상향하면서 호실적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는 평이다.

    12일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1.7% 신장한 3조2144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49.5% 늘어난 197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인터내셔날(SI)의 턴어라운드다.

    실제 신세계디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 589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23억원에서 1년 만에 129억원 개선된 것.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0.4%)에서 1.8%로 올라섰다.

    이는 인천공항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인천공항의 높은 임차료 부담과 승객수수료 경쟁 등으로 면세사업 수익성이 악화돼왔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이른바 ‘따이공’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할인 경쟁이 심화된 것이 실적 발목을 잡아왔다.

    신세계면세점의 인천공항 철수는 단순 축소가 아니라 저수익 사업을 털어내는 체질 개선으로 작용했다. 공항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명동점 중심의 개별관광객(FIT) 수요와 K-콘텐츠·뷰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 ▲ ⓒ신세계인터내셔날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오랜 부진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5.7% 늘어난 2956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늘어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해외패션 매출은 35%, 수입 코스메틱은 20% 증가했다. 패션과 뷰티 사업 전문화 전략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그간 소비 침체와 패션 업황 둔화 영향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아왔다. 한때 해외 럭셔리 브랜드 의존도가 높았던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체 브랜드 강화와 화장품 사업 확대, 비용 효율화 작업 등을 지속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법인 비용 축소와 비효율 사업 정리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신세계면세점과 인터내셔널 등 자회사 개선 흐름은 백화점 호실적과 맞물려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백화점 부문은 1분기 매출 2조257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명품과 패션 등 전 장르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