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66.48% vs 성효용 33.52% … 구성원들, 변화 대신 안정 택했다4년 전 '0.4%p 차 1위 낙마' 반발 무색 … 이번엔 더블 스코어로 압승투표주체별 반영비율 논란일 듯 … 학생 1만명 몰표 던져도 '1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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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대 총장 후보자 선거 포스터.ⓒ성신여대
4년 만에 리매치가 성사돼 눈길을 끌었던 제13대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이성근 후보가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하면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3일 성신여대 총장후보자 선정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행된 전체 구성원 투표에서 이성근 후보가 환산득표수 226.36(66.48%), 성효용 후보가 114.15(33.52%)를 획득했다.선거주체별 1인당 투표값은 교원(266명) 1.0, 직원(156명) 0.269, 학생(1만1196명) 0.004, 동창(699명) 0.021 등이다.학교법인 성신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1, 2위 총장후보자의 소견 발표와 면접 후 총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위 득표자인 이 후보의 득표율이 2위 득표자와 2배쯤 차이 나는 데다 전임 총장이었던 만큼 연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 ▲ 제13대 총장선거 투표 결과.ⓒ성신여대
이번 총장 선거는 직선제로 치러진 세 번째 선거였다. 두 후보자가 4년 전 결선투표까지 가며 경합을 벌였던 데다, 0.4%포인트(p)의 근소한 차이긴 해도 학교 구성원 과반의 지지를 얻었던 성 후보가 이사회 결정으로 총장에 최종 낙점되지 못하면서 학내 반발이 있었던 만큼, 이번 선거는 단순 리매치 이상의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선거 결과를 보면, 특히 교원들의 이 후보 지지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득표수가 거의 더블 스코어가 났기 때문에 교원 사회의 지지 없이는 고득표가 사실상 어렵다. 즉, 교·직원은 변화보다 그동안 추진해 온 대학 발전 계획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4년 전 성 후보가 떨어졌을 때,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직선제 결과에 반하는 이사회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었다. 하지만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이 교원의 250분의 1 수준이어서 득표수로 환산했을 때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다.만약 이번 선거에서 학생 전체가 투표에 참여해 그 표가 전부 성 후보에게 갔다고 가정할 때 얻을 수 있는 최대 환산득표수는 44.78이다. 이는 전체 득표수의 13.15%에 불과하다. 두 후보의 점수 차이가 112.21로 크게 벌어진 것을 고려하면, 설령 학생 전원이 성 후보를 지지했더라도 반영비율이 높은 교·직원의 표심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
- ▲ ⓒ성신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