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요기요, 업주 공지·노출 강화 … ‘만나서 결제’ 사전 대응 주문전 국민 70% 대상 확대 … 가게배달·현장 카드결제 조건 적용1차 지급 당시 ‘만나서 카드결제’ 4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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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지원금 2차 지급 관련 배민 공지ⓒ배민외식업광장 캡처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을 앞두고 배달 플랫폼들이 입점업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원금 사용 조건이 ‘가게배달’과 ‘현장 카드결제’로 제한되면서, 배달앱들이 관련 기능 활성화와 프로모션을 통해 주문 유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들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을 앞두고 입점업체 대상 사전 대응에 나섰다.배달의민족은 외식업광장 공지를 통해 입점 업주들에게 5월18일 이전 ‘만나서 카드결제’ 기능을 미리 활성화할 것을 권장하는 한편, 앱 내에서 지원금 사용 방법 안내를 강화했다.배민은 "18일부터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되어 고객 주문이 평소보다 늘어날 수 있다"며 '가게배달 주문, 만나서 결제, 카드결제 등 사용 가능 조건을 충족하는지' 살필 것을 주문했다.메인 화면과 장바구니, 주문 단계 등에서 관련 정보를 노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추가적인 지원책도 내놨다. 6월7일까지 픽업 즉시할인을 설정하면 할인 비용의 최대 40%를 분담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가게배달뿐 아니라 픽업 주문까지 유도해 입점업체 매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 ▲ 고유가 피해지원금 요기요앱 내 사용 안내ⓒ요기요사장님사이트 캡처
요기요 역시 현장결제 기반 주문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앱 메인 배너를 통해 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을 노출하고, 업주들에게 ‘현장결제 시 지원금 사용 가능’ 문구를 공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이후 가게배달·현장결제 주문 증가에 대비한 조치다.오는 5월18일부터 시작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은 전 국민 약 7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지급이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상이 대폭 확대되며 소비 진작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지원금은 온라인 선결제가 아닌 ‘현장 결제’ 방식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배달앱에서는 라이더와 직접 만나 가게 단말기로 결제하는 ‘만나서 카드결제’가 필수 조건으로 작용한다. 또한 ‘가게배달’ 주문에 한해 사용이 가능해 일반적인 배달앱 주문 구조와 차이가 있다.이같은 조건은 실제 소비 행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배달의민족에 따르면 1차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4월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만나서 카드결제’ 이용 건수는 직전 주 대비 약 48% 증가했다. 지원금 사용을 위해 소비자들이 결제 방식을 전환하면서 오프라인 결제 기반 주문이 늘어난 것이다. 요기요 현장결제 역시 증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내부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업계에서는 이번 2차 지급이 배달앱 주문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지원금 사용 가능 업장이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 등으로 제한되고, 사용 지역도 거주지 내로 한정된 만큼 소상공인 중심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지원금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결제 방식과 주문 유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며 “플랫폼과 입점업체의 안내가 주문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