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1Q 영업익 323억원 … 전년比 111% 증가다이궁 의존 낮추고 FIT 중심 재편 효과신라·신세계·현대도 흑자 전환하며 회복세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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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전경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중국 보따리상인 다이궁 의존도를 낮추고 개별관광객(FIT) 중심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15일 호텔롯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22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부산점과 김해공항점 실적을 제외한 수치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11%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간 가운데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외국인 개별관광객이다. 1분기 외국인 개별관광객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8% 늘었고 대만과 베트남도 각각 38%, 255% 증가했다. 내국인 매출도 프로모션 강화 효과에 힘입어 20% 증가했다.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다이궁 중심의 저수익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개별관광객과 내국인 등 수익성 높은 고객층을 확대해 온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88% 증가했다.2분기부터는 인천국제공항점 효과도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17일 약 3년 만에 인천공항 DF1 구역 영업을 재개했다. DF1은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등을 취급하는 핵심 구역으로 공항 면세점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면세점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에 맞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에서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글로벌 공항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주요 대기업 면세점들도 올해 1분기 나란히 흑자를 기록했다. 신라면세점은 1분기 매출 884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도 매출 589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현대면세점은 점포 철수 영향으로 매출이 2137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34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