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상품성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 출시오프로더 감성·주행 성능 강화아이신 8단 변속기·터레인 모드 탑재
  • ▲ KGM 뉴 토레스. ⓒ주재용 기자
    ▲ KGM 뉴 토레스. ⓒ주재용 기자
    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의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부분변경 모델 ‘뉴 토레스’를 앞세워 국내 준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강력한 경쟁 모델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정통 오프로더 감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내수 판매 반등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KGM은 20일 '뉴 토레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2년 첫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뉴 토레스는 기존 토레스의 강인한 SUV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을 한층 다듬었다. 전면부에는 수평으로 확장된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 커버 구조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보다 넓고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에는 레이어드 구조 범퍼와 입체형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역시 운전자 중심 설계를 강화했다. 신규 디자인의 센터 콘솔과 2스포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고, 전자식 기어 노브와 통합 공조 패널을 배치해 조작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도 업그레이드됐다. 가솔린 모델은 1.5ℓ T-GDI 엔진과 일본 아이신(AISIN)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대비 가속 응답성과 주행 질감을 개선해 일상 주행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KGM은 이번 뉴 토레스에 신규 '터레인 모드'를 적용하며 정통 SUV 이미지를 강화했다. 모래·자갈길에 대응하는 샌드, 진흙길용 머드, 눈길과 저마찰 노면 대응용 스노우&그래블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 맞춰 구동력과 조향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여기에 스포츠·윈터·2WD 모드 등을 포함해 총 7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KGM은 최근 주춤한 내수 판매 회복의 핵심 카드로 뉴 토레스를 내세우고 있다. K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신형 토레스가 브랜드 실적 반등을 위한 주력 차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경쟁은 만만치 않다.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은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이 높은 상품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르노 그랑 콜레오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경쟁 모델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SUV 시장은 단순 패밀리카를 넘어 레저와 아웃도어 감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뉴 토레스처럼 정통 SUV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을 강화한 모델이 차별화에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