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운영 자율, 조직 개편 20%가지 조정 가능
기관장 의지 따라 성과중심으로 운영
  • ▲ KT 이석채 회장ⓒ연합뉴스
    ▲ KT 이석채 회장ⓒ연합뉴스



    [KT]가 현장 관리자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는
    [책임경영제]를 시범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지난 1일부터
    수도권서부고객본부와 서초지사 등 6개 지사와
    강동, 동부산 지역 2개 마케팅부를 대상으로
    현장 책임경영제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

    [책임경영제] 대상조직은
    기존에 비해 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 받아
    과거 매출 및 비용지표를 별도로 평가 받던 것에서 벗어나
    이익개선도 중심으로 평가 받는다.

    해당 기관장은 조직을 구성하는데 있어
    일정 범위 내에서 부서를 자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기존 정원의 20% 내에서 인력 조정이 가능하다.

    KT는 책임경영제 시범운영을 통해
    갈수록 현장 관리자의 권한 강화가 심해지는 통신시장에서
    탄력적인 대응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KT는 “지금까지는 통신상품의 특성상
    생산과 판매가 전국 각 조직에 분산돼 있어
    현장 조직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쉽지 않았다.

    현장 관리자는 불가피하게 본사가 지정하는
    지표 위주의 경영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경영제는 기관장 판단에 따라
    공격적 사업 진행과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이익을 개선할 수도 있다.

    조직이나 인력 관리에 있어서도
    기관장 의지에 따라
    성과중심의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번 책임경영제 운영을 올해까지
    현장 일부 조직에만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