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색·긴 주행거리·흡연 3대 악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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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중고차를 매물로 내놓을 고객들 위해
    [좋은 가격에 차량을 처분하고 싶다면 염두에 둬야할 3대 악조건]을
    14일 밝혔다.

     

    <카즈>에 따르면
    빨강·노랑·파랑 등 [원색]
    평균의 2배를 웃도는 [긴 주행거리]를 가진 자동차,
    방향제로도 해결이 안 되는 [흡연자]의 애마 
    [3대 악조건]을 갖춘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제값 받기가 어렵다.

     

    빨갛고 파랗고 노랗고…원색 자동차 팔기 힘들다

     

    카즈는
    각종 원색 계열 차량이 등장하고 인기몰이 중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무채색] 차량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또 개인적 만족을 위해 차를 사더라도
    되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너무 튀는 색상의 차량은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 상반기 카즈에서 매입률이 높았던 매물 역시
    경차를 제외하면 아반떼, 그랜져, SM5 등 주로 무채색 계열인 모델들이었다.

    "아무래도 원색 계열의 차량은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려,
    무채색 계열보다 좋은 가격을 매기지 않는다."

        -카즈 고객센터 <김인숙> 팀장

    승용차 연평균 주행거리 2만여km 상회한다면 가격 [뚝]

     

    카즈는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주행거리]를 꼽았다.
    같은 연식의 차량이라도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값어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색상, 옵션, 사고여부 등 모든 조건이 같은
    2012년식 <그랜저HG>의 300 프라임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 6천km와 2만km인 차량의 가격 차이는 최고 200만원 정도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주행거리가 짧은 차일수록
    잠재적 효용가치가 높을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해

    감가가 작다."

        - 카즈 관계자

     

    흡연자의 애마, 흡연자도 꺼린다

     

    카즈는
    마지막으로
    [흡연자]가 사용하던 차량은
    제 값에 팔기 어렵다고 밝혔다.


    차 안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시트를 모조리 갈아버리지 않는 이상
    특유의 냄새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흡연자의 애마는
    중고차 시장에서 흡연자들도 꺼린다고 한다.

     

    "사고, 침수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너의 차량관리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변동된다.
    특히 흡연의 흔적 등은 흡연자들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시세보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 카즈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