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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최근 경기가 휘청인다는 평가를 받는
[브릭스]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26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현·기차>는
지난 7월 한 달간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4개국에서
19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비(16만4,000대) 15.9% 증가한 수치다.시장별 분석시,
브라질과 중국에서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브라질 시장의 경우,
현대차는
올 7월 1만8,000대를 판매했다.작년과 비교해 122.9% 오른 수치로,
지난해 11월 현지공장을 준공한 뒤
현지 전략형 모델 [HB20]을 출시한 것이
현지시장에 제대로 먹힌 셈이다.또 7월 브라질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과 견줘 7.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성적이다.중국시장에서의 성적도 좋았다.
<현·기>차는 올 7월
<베이징 현대>가 7만 5,000대,
<둥펑위에다 기아>가 3만 9,000대 등
총 11만 4,000대를 판매했다.작년 7월 9만 7,000대 보다
17.5% 판매량이 늘었다.7월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과 견줘 9.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평균을 꽤나 상회하는 성적이다.러시아시장 역시 소폭이지만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현·기차>는
작년 7월 3만 1,000대 판매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3.2% 증가한
3만 2,000대를 기록했다.[브릭스] 4개국 중에서도
가장 심하게 경기가 휘청거리는
인도에서는 <현·기>차도 다소 주춤했다.작년 12월(2만7,000대)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대를 밑도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현·기차>는 올 7월 전년동월비 5.9% 감소한
2만 6,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한편 <신한금융투자> <최중혁>연구원은
신흥국 위기가 현대차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현대차 그룹은 신흥국 자동차 시장 부진 속에서도
시장평균 이상의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도 신차효과와 현지 상황에 맞는 마케팅 활동으로
점유율이 늘고 있으며,
미국에선 최근 판매가 다소 부진하나 3분기 파업 이슈가
일단락된 이후 국내 생산이 정상화되면
미국향 수출 증가로 다시 예년 수준의 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