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10개안 추가 합의 봤지만, 핵심 내용 합의본 것 없어" 노사, 향후 주3회 집중교섭 벌일예정… 합의 가속도 붙나?
  • ▲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텅비어 버린 울산 현대차 3공장 ⓒ연합뉴스
    ▲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텅비어 버린 울산 현대차 3공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노조가
    사측과의 19차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후
    3차 쟁대위를 연 결과,
    오는 28일과 30일 각 8시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26일과 같은 강도의 파업으로
    주간 1·2조가 각 4시간씩 파업을 벌이는 형태이며,
    노조는 1시간의 잔업근무 역시 거부한다.

     

    또 29일에는 정상조업에 임하되,
    잔업근무만 거부할 예정이다.

     

    이날 교섭에서는
    임금 및 성과급 부분을 제외한
    노조의 73개 요구안 중
    기존 합의됐던 17개안 외에,
    10개안이 추가 합의됐다.

     

    하지만
    노조는 [중앙쟁대위 교섭속보]를 통해
    정작 사측에서 핵심 요구안에 관해서는 깡그리 무시를 했다며
    파업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날 <윤갑한>대표이사가 제안한
    [주 3회 집중교섭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추가로 전했다.

     

    현재까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한 파업 및 잔업·주말 근무로 인한
    사측의 피해는 차량 19,441대 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3,987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