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배재정 노조지부장 "이런식의 협상이라면 시한폭탄 떠뜨릴 것" 사측제시안 대부분이 [현대차]측과 유사한 수준 도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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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지은 만큼,
    <기아자동차>노사 역시
    임금협상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않을까?라는
    업계관계자들의 예측이 빗나갔다.

     

    <기아차>노사는
    지난 10일 소하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11차 본 교섭을 가졌으나,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측에서는(4차 추가제시안)
    ▲기본급 9만7,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글로벌 품질경영 성과장려금 100%
    ▲브랜드가치 향상 특별 격려금 통상급의 50%+5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개인당 20만원치 지급
    등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지난 9일 10차 본교섭과 비교해
    기본급이 2,000원 인상됐고,
    브랜드가치 향상 특별 격려금 및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이
    추가제시 됐다.

     

    또 사측은
    별도로 사회공헌기금으로 20억원을 출연하는 안을
    새로이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다는 눈치다.

     

    "답답하고 안타깝다.
    시한폭탄을 터뜨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형태의 교섭은 문제가 많이 있다.
    3만4,000 조합원들의 요구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가.

    노동조합 일정대로 밟아가겠다.
    사측은 조합원이 납득하고 노동조합이 인 할 수 있는 안이 있으면
    노동조합에 섭을 요청하라"
     
        - <배정> 기아차 노조지부장


    <기아차>노조는
    이미 예고했던 것과 같이
    이날 각 조별로 4시간씩 총 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기아차>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사측은 현재까지 1만9,420대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금액으로는 3,453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피해를 입은 상태다.

     

    한편 <기아차>노사는
    이날 오전 께 12차 본교섭에 재차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