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 해결되기 어렵다 우려 지속...리비아 주요 수출항 불가항력 선언도

  • [국제유가]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로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일 대비 배럴당 1.04달러 오른 108.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12.63달러에 거래되며 1.1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57달러 오른 109.19달러를
    기록했다.

    시리아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날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워싱턴 포스트 지에 따르면
    미국이 이미 반군에 무기지원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존 케리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시리아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협상에 들어갔으나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정부가
    세 개의 항구에 불가향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리비아 정부는
    Mellitah(16만 b/d),
    Zawiya(23만 b/d),
    Hariga(11만 b/d) 등
    세 개 항구에 대해 추가적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동 항구에서는  
    이미 2주 전부터 원유 수출이 중단된 상태이나
    리비아 정부가 불가항력을 선언함으로써
    원유 수출 중단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로써 리비아 주요 원유 수출항 대부분에 대해
    불가항력이 선언된 상황이다.

    이미 불가항력이 선언된
    Ras Lanuf(22만 b/d 규모),
    Es Sider(34만 b/d 규모),
    Zueitina(7만 b/d 규모)을 포함할 경우
    불가항력이 선언된 수출항의 규모는 110만 b/d를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