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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대형 세단 [K9]의 미국 판매를 확정,
판매 기록 경신에 나선다.23일 기아차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8일 미국 딜러 회의에서
K9(현지명 K900)을 내년 초 출시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람다 가솔린 엔진 V6 3.8L 모델에
타우엔진 V8 5.0L을 장착한 모델을 추가해 선보일 계획이다.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 수출 예정이며
미국 판매 목표는 연 5,000대 규모다.이는 형제 회사인 <현대차>의 [에쿠스] 판매량보다 높다.
에쿠스는
첫선을 보인 2010년 12월 196대를 판매한 이후
2011년 3.193대,
2012년 3,972대,
2013년 상반기 1,527대를 판매한 바 있다.이에 따라 기아차의 내년 판매고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 4분기 신형 [쏘울]과 [K3 쿱] 출시가 예정돼 있고
부분변경된 [옵티마(국내명 K5)]와 [스포티지]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어서
신차효과가 기대된다.여기에 내년 초 K9까지 나오면
부진했던 미국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에쿠스 출시 이후
미국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상승했다.
올 4분기 신형 쏘울과 2개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
미국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다.
따라서 기아차의 미국 판매 기록 경신도 재개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내년 초 K9을 미국에 선보이고
현대차 에쿠스를 비롯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 럭셔리 세단과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