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장선 작업장 자리 비워도 해고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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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유치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국내 생산직 근로자들의 근무태도를 맹비난
    했다.

     

    27일(현지시간 26일)김 지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CNN 옴니호텔에서
    현지 한국 대기업 지상사 대표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지사는
    전날 방문했던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이야기로 운을 뗐다.

     

    "어제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가보니 놀랐다.
    열심히 일하더라.

    국내 근로자들은 문 앞에 나와서 담배피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기는 거의 없었다.

    소위 근로윤리, 작업윤리 이런 기본이 서있는 것인데
    우리는 기본이 안돼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 ▲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 ⓒ연합뉴스
    ▲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 ⓒ연합뉴스

     


    이에 기아차 조지아 공장장인 <신현종> 부사장은
    국내와 달리 미국은 엄격한 공장규율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는 가동 중에 작업장을 떠나면 해고사유다.
    취업규칙에 그렇게 돼 있다. 바로 해고시킨다.
    작업 중에 졸면 동료가 신고해 해고당한다"

        -<신현종>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장


    또 김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지사 업무도 8,000여 가지 되는데
    그 중 거의가 쓸데 없는 일이다.
    중앙정부에서 자장면 값 조사하라고 지시도 내려온다.

    그래서 진짜 필요한 기업규제를 완화화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기업과 중앙정부, 민간이 함께하는 통합본부를 세워
    시장공략, 기술개발, 규제철폐에 나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한편 간담회에는
    기아차 이외에 대한항공, SKC, LG하우시스, 코오롱,
    팬택, 한진해운, CJ 대한통운 등 현지에 있는
    한국 대기업 법인 대표가 참석했다.

     

    김지사는 CNN 방문을 마지막으로
    1박2일 일정의 애틀랜타 체류일정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