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판매량 140만대, 전년비 25.5%↑...
  • ▲ 현대차의 쏘나타.ⓒ현대자동차
    ▲ 현대차의 쏘나타.ⓒ현대자동차

     

     

    중국 자동차 시장의 상승세를 타고
    [현대차]가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11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10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40만2,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25.5% 늘었다.

    이는 2개월 연속 20% 이상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차종별로는
    세단,
    MPV,
    SUV가
    각 100만8,000대,
    13만2,000대,
    26만3,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SUV는 전년동기 대비 70.3%나 상승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1위 브랜드는
    로컬브랜드인 [그레이트월]이 차지했다.

    2위는
    [북경현대]로 2만2,895대를 판매했다.

    [동풍열달기아]는 1만946대를 판매,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는
    8만4,000대로 전년동기보다 6.7% 증가했다.

    주력차종인 [YF 쏘나타]와
    [랑동(국내명 아반떼)]의 판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차]의 경우 [K5]가 5,117대 판매되며
    올해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총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1% 준 4만2,000대에 그쳤다.

     

    영토분쟁 여파로 차량 판매가 크게 감소됐던 일본차는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분위기다.

     

    [도요타]는 전년동기비 80.6%,
    [혼다] 108.9%, [닛산] 76.0% 증가했다.

     

    한편 [북경시]는 현재 연간 24만대로 제한중인
    [차량 번호판 등록 대수]를
    내년부터 15만대로 감축할 예정이며
    공기오염지수 1급 경보시 [차량 2부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수홍 연구원의 설명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연말 성수기까지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차량 2부제는
    실질적으로 실행된 적이 없고,
    북경지역에서 감소되는 9만대는
    중국 시장 대비 규모가 작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