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오는 20일 협상 재개

  • [국제유가]가
    이란의 핵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 오른 95.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28달러 상승한 10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60달러 오른 103.0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이란 핵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됐던 이란과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의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협상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나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협상 당사국들은
    오는 20일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도
    이날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30% 상승(가치하락)한 1.34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10월 석유 수요 증가 소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10월 석유 수요가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한 979만 b/d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9월 석유 수요가
    17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