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등 주요 계열사 이사회 열어업계 “작년에 비해 큰 이동 없을 듯”

  • LG그룹의 인사이동이 임박했다.

     

    27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주요 계열사들을 시작으로 이사회가 열린다.

    [2014년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기 위함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오전에,
    LG하우시스는 오후에 각각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28일에는 LG, LG화학, LG이노텍이
    29일은 LG생활건강과 LG상사 등이
    차례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한다.

    이번 인사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강조했던
    [시장 선도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그룹 경영진들이
    대대적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올해는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에는 부사장급 수장들의 사장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와 오장수 LG하우시스 대표,
    변영삼 LG실트론 대표,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등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부장은
    올해 초 승진했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주요 그룹들은 그룹 인사팀에서 일괄적으로 인사를 발표하지만
    LG그룹은 계열사 별로 따로 인사를 발표한다.

    계열사에서 이사회를 통해 사장 내정자를 정하고 난 뒤,
    신규로 선임된 사장은 이듬해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출해
    최종확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