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0% 성장 예측
원화강세·한-EU FTA 효과로 성장 지속 할듯
  • ▲ 2013년 국내에 출시된 수입차들 ⓒ각사
    ▲ 2013년 국내에 출시된 수입차들 ⓒ각사


    매해 성장세를 보여오는 수입차 시장이
    2014년도에는 판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4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올해보다 10% 성장한 17만 4,000대가 될 것이라 17일 밝혔다.

     

    이어 올해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의 다양한 신차출시 및
    젊은 구매층의 수요가 맞물려
    전년대비 약 20%  성장한 15만 5,000대를 상회할 것이라 예측했다.

     

    KAIDA는 원화강세, 한-EU FTA에 따른 유럽산 모델의 무관세 등이
    2014년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2014년 수입차 신규등록 자체는 늘어날 것이지만,
    성장률 자체는 올해 대비 다소 둔화될 것이라 예측한 이유는
    국내소비자들의 가계부채증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사유가
    견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 밝혔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20·30대 젊은 소비층의 증가,
    2000cc이하 중소형 차급의 성장,
    개인 구매고객의 증가 등
    수입차 대중화를 가늠할 수 있는 움직이 나타나는 만큼
    증가세 자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2014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별로 딜러 및 AS 인프라 보강과 확대 등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실강화에 주안점을 두면서
    견실한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


    한편 KAIDA는 2014년은
    2013년 대비 신규 모델이 적어질 것이라는 점,
    일부 차급에서는 국산차와의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이란 점 등을
    내세워 시장성장의 부정적 요소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