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BMW 전기차 i 시리즈 등 주목 받을듯
  • ▲ 2014년 수입차 공세속에 국산차는 신차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사진은 내년 1월 출시될 닛산 패스파인더.
    ▲ 2014년 수입차 공세속에 국산차는 신차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사진은 내년 1월 출시될 닛산 패스파인더.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작년 수준의 수입차 공세속에 국내 완성차 메이커는
    이렇다할 신차없이 ‘힘겨운 수성’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작년에 이은 수입차의 내년 공습은
    불황을 무색하게 할 기세다.
    내년 수입차 판매는 신차 공세에
    약 10% 성장한 17만4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국산차는 올해보다 더 극심한
    신차 가뭄이 예상돼 마케팅 전략에 비상이 걸려있다.


    ▲ “신형 쏘나타가 유일한 기대주”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년에도 주력 신차투입 없이
    수입차와 혹독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내년에 출시될 국산 신차중 현대차가
    내놓을 쏘나타 신형 모델인 LF(개발코드)가
    유일한 대어급이다.
    쏘나타 LF는 빠르면 내년 2월께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하반기 그랜저 디젤모델을 투입,
    올해 호조세를 타고있는 수입 중형디젤에 승부수를 던진다.   
     
    현대차가 야심작으로 개발중인
    그랜저 럭셔리버전인 AG(개발코드명)도 출시를 저울질 중이다.
     
    올해 K9 판매저조로 부심했던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에 주력 SUV인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고 시장평정에 나선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내년에 연식 변경 모델 외에는
    이렇다할 신차 출시가 계획돼 있지 않다.
     
    특히,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생산중단으로
    한국지엠은 내년에 판매량이 1만대 가량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경우 모기업인
    르노 라인업의 국내 도입을 검토중이다.
     

    ▲ 내년 수입차 공세 고삐


    내년도 수입차 업계는
    '전기차와 연비효율'에 집중할 전망이다.

    주목받는 차는 BMW의 전기차 i시리즈.
    내년 5월부터 소형 전기차 i3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내년에도 인기 디젤모델인
    골프 라인업을 보다 강화한다.
    골프 GTI와 GTD모델을 각각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벤츠는 올해 서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CLA클래스를 내년 1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고,
    첫해 첫 수입신차를 내놓는 아우디는
    소형차 아우디 A3 세단으로 10%이상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닛산은 내년 1월초 7인승 SUV모델
    패스파인더를 출시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내부적으로 시기를 보고 있다.
    인피니티 브랜드에서는
    스포츠세단 G37의 후속 모델인 Q50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