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주도로 TF팀 구성 개별 기업 [통상임금] 목소리 내기 부담… 협회가 목소리 대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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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업계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다]는 대법원 판결을 놓고 
    대책마련에 적극 나선다.

    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통상임금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차원에서
    한국자동차협회 주도로 각 업체간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지고 있다.

     

    업체들이 손을 맞잡는 이유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 판결로 인해
    향후 인건비가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협회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하는 것을 두고
    “개별기업이 통상임금문제를 두고 목소리를 낼 경우,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등의 원색적 비난만 돌아올 가능성도 있어
    협회차원에서 함께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라 설명했다.

     

    올 한해 눈에 띄게 개선된 실적을 보인 업체도 없는 터라,
    2014년에 기대감을 걸어보려던 업체입장에서는
    출발 전부터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이에 자동차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TF팀활동을 통해
    업계의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초로 예정된 한국지엠의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 판결을 지켜본 후,
    임금체계 개편안 등의 입법과정에서
    업계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지엠을 포함해 통상임금과 관련된 개별 기업들의 소송은
    각자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