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기업은행장, "엄동설한 매화처럼 외풍 맞선다"

“은행장에 내정되는 순간부터 

 매화(梅花)와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엄동설한을 이겨내는 인내와 단호함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거대한 변화에 맞서겠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은행의 인력 구조는 매우 불안정하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질 것이다.

 미리 제도를 정비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전 직원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실시하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주인 의식을 갖고 

 은행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고 대우받는 

 공평무사한 인사 관행을 

 반드시 확립하겠다.”

“내실을 다지면서 

 건실한 성장을 도모하겠다.

 수익이 따르지 않는 

 단순히 외형만 키우는 성장은 지양하고, 

 시간이 걸리고 다소 더디게 느껴지더라도 

 기초와 기본을 더 탄탄하게 닦는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

 은행의 각 분야와 각 사업의 효율성도 꼼꼼히 점검해 

 점포운영, 비용집행, 인력배치 등에 있어 

 비효율이 없는지 찬찬히 깊이 들여다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