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러스 제3교량용 4만3천톤 전량 수주 1년 만에 고성능 후판 개발 성공
  • ▲ 보스포러스 제3교량 조망도 ⓒ현대제철
    ▲ 보스포러스 제3교량 조망도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터키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고성능 후판을 대량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총 길이 2,134m의
    [보스포러스 제 3교량]에 소요되는 후판 4만 3,000t 전량을 수주,
    현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공사에 유럽 규격의 고성능 후판 S460ML 강종을 국내 최초로 대량 공급했다.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고성능 후판은 전체 물량의 약 70%인 3만t 규모로,
    국내업체가 동일한 강종의 대규모 해외 물량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포러스 제3교량에 적용되는 고성능 후판은
    TMCP공법(온도제어 압연 기술)을 통해 영하 50℃의 극한 환경에서
    강도와 용접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우수한 가공성을 갖춘 제품으로
    초장대교량 및 초고층 건축물은 물론 풍력구조물,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차세대 구조물에 적용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월 고성능 후판 개발에 착수해
    개발 초기부터 고객사가 요구하는 강재 성능을 반영했으며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주관으로 다양한 성능 시험을 거쳐
    같은 해 12월 터키 공사현장에 첫 적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터키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해 건설되는 인프라 구조물에도
    고성능 후판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