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내년 출시 될 X-100 등 신차 3종에 투입 될 자금 ‘투자금 확보’...쌍용차 자구노력 힘 부칠 시 마힌드라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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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뜨거운 감자가 됐던 ‘마힌드라의, 쌍용차 1조원 투자 지원說’과 관련해쌍용차는 “이미 ‘1조원 규모 프로젝트’는 가동 중이다”라고 설명했다.21일 쌍용차 측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마힌드라의 1조 투자 지원說’의 진짜 의미는1차적으로 쌍용차 스스로가 자본을 조달하고,여의치 않을 시 마힌드라가 지원한다는 것”이라 말했다.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에 방문해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만나1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다는 보도가 쏟아지며,마치 신규 투자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말들에 선을 그은 것.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1조 규모 프로젝트’는 이미 시행 중에 있다.쌍용차는 향후 3~4년간CUV차량인 X-100을 비롯해 3~4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통상 신차 한 대를 개발해내는데 3,000억 원 가량이 투자되는데이 3~4종의 차량을 생산하는데 1조원이 투입되는 셈이다.쌍용차의 미래를 책임질 ‘신차 개발안’은1년도 넘게 계획됐던 것이고 이미 X-100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신규투자’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쌍용차는 올 하반기께평택공장 조립 1라인의 생산라인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현재 1라인에는 코란도C가, 2라인에는 체어맨H·W와 코란도 투리스모,3라인에는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 및 카이런·액티언 등이 생산되고 있다.쌍용차는 코란도C만 생산되고 있는 1라인에서X-100을 함께 생산해냄과 동시에현재 1교대로 운영되고 있는 근무형태를올 연말에는 2교대로 늘려 고용확대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쌍용차는 내수 34.1%, 수출 11.9%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며11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는 등향후 3~4년간의 자금 조달에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또 2011년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당시 떠안았던회차채 954억 원의 만기가 내달 도래하는데 이 역시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한편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시무식을 통해중장기 경영목표인 ‘Promise 2016’을 발표했다.이 대표이사는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판매 30만대, 매출 6조원 달성 등총 7가지의 전략과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확고한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