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714억, 영업익 2,075억, 당기순이익 1,208억
  • ▲ 현대건설 계동 사옥ⓒ현대건설
    ▲ 현대건설 계동 사옥ⓒ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013년 4분기 영업실적(잠정)은
    매출액 4조714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
    당기순이익 1,2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1%, 12.3%, 20.2% 감소한 수치다.

     

    당초 예상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을 4조1,882억원,
    영업이익을 2,138억원으로 전망했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현대건설이 2009~2011년 중동지역에서 저가 수주한
    현장에서 손실이 발생한 부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 현대건설이 중동에서 수주한 사업은
    사우디 카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UAE 보루쥐-3 확장 프로젝트,
    통합가스개발 시설공사 PKG 2 등이 있다.

     

    현대건설측 설명이다.

     

    "공사를 하다 보면 어려운 부분도 있고
    예상과 달리 비용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번 4분기 실적에 이러한 손실을 적극 반영했다."


    2013년 누적 실적은
    매출액 13조9,382억원,
    영업이익 7,928억원,
    당기순이익 5,69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각 4.6%, 4.3%, 0.5% 늘었다.

     

    신규수주는 21조6,170억원을 기록, 1.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6조6170억원으로 전체의 30.6%를 차지,
    전년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 실적이 5조4,860억원(25.4%),
    건축이 4조4,100억원(20.4%),
    토목 2조5,030억원(11.6%),
    전력 외 1조8,820억원(8.7%),
    기타 7,190억원(3.3%)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총 22조6,500억원으로 잡았다.

    2013년보다 해외 비중을 소폭 낮춰,
    [국내]에서 4조7,860억원을,
    [해외]에서 17조4,790억원을 따낼 계획이다.

     

    매출 목표는 15조9,270억원이다.
    국내, 해외 각각 4조7,230억원, 11조2,04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