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한 위기, 1차 책임은 임원에 있다" 질책
"고통분담 함께하고 임원 수 대폭 줄일 것"


 

"1등 KT를 만들겠다."
비어있던 KT 호 선장자리에
<황창규> 회장이 [1등]의 포부를 안고
정식 선임됐다.

KT는 27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 후보를 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KT를 이끌어 갈 황창규 회장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회사가 어려운 시점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 본 경험과
국가 R&D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KT 경영에 접목해서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


 
황창규 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먼저 제공하고
▲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KT의 성공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황창규 회장은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제시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창규 회장은 1등을 강조하며
신바람 나는 KT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0여일간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어 가자” 


이날 황창규 회장은 선임된 이후
사내 방송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과 격려를 전달했다.

우선 황창규 회장은
현재 KT에 닥친 위기를 거론하며
1차적인 책임이 [경영진]에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경영진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선결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 경영진 모두가 직원들과의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하고
지원부서를 축소해 임원 수를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서장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인재들을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합리적 인사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황창규 회장은
"열정을 다해 앞장서 
우리 사회 모든 이들에게 
자랑스러운 KT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황창규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 박사로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 황창규 회장 프로필


[인적사항]

-1953년 1월 23일생 / 부산광역시
 
[학력]

-1985 전기공학 박사 (美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1978 전기공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1976 전기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경력]

-2014 (現) KT 대표이사 회장

-2013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2011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2011 UN 인권정책센터 이사

-2010-2013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2010-2013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단장

-2009 한국공학한림원 이사

-2008-2009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2004-2008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2004-2008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2001-2003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장 (사장)

-1999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장 (부사장)

-1994 세계최초 256M DRAM개발 성공

-1987 美 인텔社 자문

-1986 美 Hewlett Packard社 자문

-1985 美 Stanford University 전기공학과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