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제공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제공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공공기관 정상화 개혁과 관련,
"9월말 중간평가에서 이행실적이 부진한 기관은
기관장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각 부처는 산하 공공기관의 개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주 38개 공공기관으로부터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받았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공공기관 부채비율이 현재 220%에서
2017년에는 20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은 실질적인 부채감축 의지가
의심되는 경우도 있었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기관별 자구계획을 철저히 점검해
미흡한 부분은 적극 보완한 후
빠른 시일 안에 확정ㆍ발표하겠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후속조치로
지난달 29일 38개 중점관리 공공기관으로부터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해소 계획을 제출받았다.

그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금융ㆍ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경제에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하는 등
순발력 있게 대응하겠다.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체질을 강화해 우리 경제가 차별화되도록 하겠다.

특히 내수활성화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중소기업 동향 및 정책과제
△벤처ㆍ창업대책 추진성과 점검 및 향후 정책과제
△영종도 매립부지를 활용한 [드림아일랜드]조성계획
△설 민생안정대책 추진실적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