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목표 1,500대…가격, 기술 경쟁력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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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히코 키쿠치 한국 닛산 사장이 '인피니티 Q50'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키쿠치 사장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ETEC에서 열린 '인피니트 Q50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인피니티 Q50의 월 판매목표는 200대"라 밝혔다.지난해 1,116대를 판매했던 인피니티는 당초 올해 판매 목표로 1,500대를 설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키쿠치 사장이 월 200대를 판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것은 도발적인 가격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Q50 디젤모델 중 프리미엄 트림은 국내에서 4,350만원에 출시 됐는데, 이 모델은 디젤의 본고장인 유럽에선 오히려 5천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만큼 닛산이 한국시장에서 '인피니트 인지도 쌓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이어 그는 "Q50은 디젤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디젤 모델의 판매 비중이 90% 정도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최근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독일차 업체들이 '디젤'을 무기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닛산 역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뜻이다.한편 지난 1월 기준 수입차 월간판매량에 있어 닛산이 토요타와의 격차를 4대로 좁힌 것과 관련해 키쿠치 사장은 "알미타 2.5가솔린 모델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했고, 쥬크와 큐브의 약진이 두드러져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