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문 열 i3 큰 기대
시장규모 1,000대 전망
  • ▲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김효준ⓒ연합뉴스
    ▲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김효준ⓒ연합뉴스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 10여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가운데 김효준 대표이사 사장의 '차심(車心)'을 흔들어 놓을 신차는 무엇일까?

김 사장은 13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4 BWM그룹 코리아 간담회'에 참석,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가장 기대되는 차는, BMW i3"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종류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인 만큼 모든 차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BMW그룹의 '전기차 시대'가 열린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i3가 가장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BMW i3은 오는 4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기아차 쏘울EV, 한국지엠 스파크EV, 르노삼성 SM3 Z.E. 등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i3 출시에 앞서 BMW 코리아는 지난해 '전기차의 성지'라 불리는 제주시와 MOU를 체결하고 전지차 충전기 30대를 기증하는 등 전시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 ▲ BMW i3 ⓒBMW코리아
    ▲ BMW i3 ⓒBMW코리아

  • 또 김 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기차 i8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이 차량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타고 나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서울과 같이 인구 천만 이상의 메가시티에서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며 "올 한해 BMW코리아의 전기차 판매목표는 1,000대"라고 밝혔다.

    한편 BMW 코리아는 내달 디젤엔진의 2시리즈를 필두로 4월 전기차 i3를 잇달아 출시한다. 또 하반기에는 3세대 MINI 풀체인지 모델과 X4, X6, i8 등을 잇달아 내놓는다. 또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고성능모델인 M3와 M4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