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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를까? 떨어질까?…"85㎡'에게 물어봐"

2.8∼3.6% '저금리' 대출, 가변형 벽체 및 4베이 등 '특화설계' 눈길작년 서울, 수도권 매매가격 오른 29만여 가구중 85% 차지도

입력 2014-02-26 15:42 | 수정 2014-02-26 15:59

▲ 포스코건설이 분양 예정인 '갈매 더샵 나인힐스' 조감도.ⓒ포스코건설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주택형은 단연 전용 85㎡ 이하다. 금융 혜택과 특화설계, 집값상승 3박자를 두루 갖춘 만큼 올해도 그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정부의 각종 주택공급제도의 기준이 되고 있다. 주택 규모가 85㎡ 이하인지 아닌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정부가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고자 내놓은 저리의 금융 상품들에도 85㎡가 커트라인이 되고 있다.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전용 85㎡이하인 6억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 연 2.8∼3.6%의 금리로 2억원까지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다.

또 진화된 중소형 아파트의 설계도 인기 요인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수요자 확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특화평면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 면적과 가변형 벽체, 4베이 등 다양한 특화 설계로 기존 중소형 아파트에서 느끼지 못했던 넓은 체감 면적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점도 85㎡의 인기 요인이다. 수요자들의 중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몸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는 형국이다.

부동산써브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47만762가구 중 매매가격이 오른 아파트는 29만7211가구다.

이 중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등 중소형 아파트가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 아파트 가운데 중소형 물량을 포함하고 있는 단지는 총 184곳. 지역별로는 수도권 94개 단지, 지방광역시 34개 단지, 지방중소도시 56개 단지에서 중소형 물량을 공급한다.

올 봄 분양 시장에도 중소형 특화 단지들이 포진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서울과 인접한 구리갈매지구에 '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역시 동탄2신도시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59~84㎡, 총 113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 84B㎡ 타입의 경우 가변형 벽체로 거실과 방3을 확장하면 7.7m에 달하는 광폭 거실이 탄생한다.

현대엠코도 오는 3월 대구시 달성군 세천지구에 1096가구 규모의 '엠코타운 더 솔래뉴'를 분양할 계획이다. 69~84㎡ 규모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전 세대 판상형 남향 설계로 우수한 채광과 통풍을 자랑한다.

지현호 h2ge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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