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퍼니시드시스템·직주근접 갖춰 인기
  • ▲ 서초 디벨리움 전용 29㎡ 투룸형 유니트 내부.ⓒ메트로종합건설
    ▲ 서초 디벨리움 전용 29㎡ 투룸형 유니트 내부.ⓒ메트로종합건설


    최근 신혼부부들에게 첫 보금자리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녀계획이 없는 맞벌이 부부라면 넓은 주거공간이 필요 없고, 가구부터 가전기기까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목돈도 절약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분양가격도 아파트 대비 저렴해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 시세자료(3월 7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567만원, 전셋값은 955만원이다. 전용 59㎡ 소형 아파트도 약 2억8000만원이 필요하다.


    반면 오피스텔은 매매가격 1008만원으로 전셋값 수준이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결호 초기 맞벌이를 하면서 당장 자녀계획이 없는 신혼부부들이 직장과 가까우면서 아파트보다 저렴한 오피스텔에 신혼집을 마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거실과 방이 분리된 구조의 투룸형부터 가전·가구 등을 모두 제공하는 풀퍼니시드시스템을 갖춘 단지가 공급되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경동건설산업이 강서구 마곡지구 C14-1·2블록에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18~24㎡ 297실로 조성되며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5호선 발산역, 공항철도(개통예정)를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실당 1억원 초중반대에 분양받을 수 있다.


    메트로종합건설은 서초구 서초보금자리지구 내 '서초 디벨리움'을 분양 중이다. 계약 1주일 만에 약 90%의 계약률을 기록한 단지다. 전용 19~29㎡ 91실로 조성된다. 29㎡형은 거실과 방이 분리된 투룸형 구조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1억3000만원대다.


    효성은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를 공급하고 있다.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무상 제공한다. 전용 23~28㎡ 총 734실 규모다.


    요진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 테라스앤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예정이다. 투룸형 타입, 테라스 타입, 펜트하우스 타입 등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 전용 24~48㎡ 총 293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초역세권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