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텔 등 소수 선진사 독점 해외 LNG액화플랜트 수출길 열었다
  • ▲ GS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 전경.ⓒGS건설
    ▲ GS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 전경.ⓒGS건설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천연가스를 액화(LNG. 액화천연가스)시키는 공정기술을 확보, 해외 플랜트 수출길을 열었다.


    18일 GS건설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에서 하루 100t 규모의 LNG 생산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와 GS건설이 공동으로 진행해 온 LNG액화 플랜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윈의 지원을 받아 LNG플랜트 사업단 주관하에 국내 LNG 플랜트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플랜트 수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사업이다.


    총 2기의 테스트베드로 이뤄지며 1호기는 GS건설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상용 천연가스 액화공정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2호기는 한국가스공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신액화공정을 적용해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1·2호기 모두 GS건설이 EPC공사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임경인 GS건설 상무는 "현재 전세계 LNG플랜트 시장은 현재 미국의 벡텔(Bechtel) 등 소수 선진사들만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LNG 플랜트 설계 기술 국내 상용화와 설계기술능력 확보를 통한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우리 국내 기업들도 향후 해외LNG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