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호감도 등 종합평가 결과 베스트광고 1·2위 올라비타500 '착한마음' 광고 소비자에 인기…매출에 도움박카스 광고도 호감도 높아 매출 견인 '작년 1792억'
  • ▲ ⓒ사진=동아제약 제공
    ▲ ⓒ사진=동아제약 제공

     

     

    '일반인이 주는 친근함과 공감'(박카스) vs '국민 첫사랑 수지의 착한 드링크'(비타500)

     

    이동통신 3사의 TV 광고가 전쟁을 방불케 하는 가운데, 최근 새 광고를 선보인 제약회사들의 광고전도 본격화됐다. 건강·피로회복 음료 시장의 대표주자인 박카스와 비타500의 TV 광고가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로잡기 위해 제각각의 접근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인을 내세운 동아제약 '박카스' 광고와 수지가 광고모델인 광동제약 '비타500'이 한 광고 사이트에서 광고시청 후 제품호감도(20%), 광고만족도(30%), 13가지 항목별평가(50%)를 종합한 결과 ‘실시간 BEST’ 1,2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제약 박카스 광고는 지난 6일부터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라는 광고 컨셉으로 '알바생'편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이 제작한 이 광고는 주유소에서 일어나는 알바생의 고된 상황을 유머 코드 속에서 공감 있게 그려냈다.

     

    2012년부터 '풀려라 5000만! 풀려라 피로!'를 메인 카피로 '대한민국에서 OOO로 산다는 것'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박카스 광고는 일반인을 통해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제품의 이미지와 연관시켜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마지막 바이크 장면에서 등장하는 박카스와 '자네도 채워' 멘트에 하루종일 고생한 주인공이 실제로 위로 받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며 "국민 모두에게 '활력'을 제공하자는 제품 개발 취지를 살려 올해도 유머 코드 속에 담긴 웃음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광동제약 '비타500'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쓰에이 수지를 지난해에 이어 비타 500의 모델로 기용했다. 대중에게 친근한 모델인 수지를 통해 남녀노소, 장소에 관계없이 비타500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대행사 TBWA가 제작한 이 광고는 수지가 아빠·엄마·간호사·경찰 등 여러 모습으로 변장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꾸며진다. 따라 하기 쉬운 노래와 밝고 경쾌한 느낌을 담아 착한드링크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참 착하네요' 광고에 이어 올해 공개된 '착한 마음'편 역시 따라 하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TV광고에서 광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제품의 매출은 어떨까. 일반인을 기용하고 있는 박카스의 경우 ‘풀려라 피로! 풀려라 5천만’ 광고 캠페인이 시작된 2012년부터 매출이 급상승했다. 박카스 매출은 2011년 1501억에서 2012년 1709억으로 14% 상승했다. 2013년에도 매출 1792억을 달성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고 캠페인 외에도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이후 유통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제약회사로는 드물게 비타민음료인 '비타 500'을 출시하고 일반 유통망 시장을 공략한 광동제약은 2012년 비타 500으로 9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지가 광고로 활동한 2013년 1~3분기 누적매출은 748억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 ▲ ⓒ사진=광동제약 제공
    ▲ ⓒ사진=광동제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