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현대重 보다 빵빵한 연봉 자랑 '배 보다 배꼽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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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STX조선해양이 조선업계에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7900만원이다. 남직원의 평균 연봉은 7900만원이고, 여직원은 7000만원이다. 남직원 급여의 경우 상장된 타 조선업체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여직원의 경우 타 업체들과 1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STX조선 측은 "지난해 중도입사자, 중도퇴사자 및 대련에 파견된 임직원은 제외한 수치"라며 "지난해 사원, 대리급 인원들이 빠져나가며 평균 급여액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 연봉 2위 타이틀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차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현대중공업보다 더 높은 연봉을 자랑하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만들어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남직원은 7840만원, 여직원은 4570만원으로 총 평균 급여액은 7745만원이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조선해양 부문 외에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을 포함해 7230만원이다. 조선 부문의 남직원 연봉은 7280만원, 여직원은 5000만원이다. 해양 부문의 경우 남직원 7430만원, 여직원 4185만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건설부문을 포함 지난해 1인 평균급여액은 7600만원이다. 조선부문만 봤을 때 남직원은 7800만원, 여직원은 5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남직원 7700만원, 여직원 4200만원 등 합계 평균 75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