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시장 회복국면 진입"

주택매매시장이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4·1대책 이후 주택시장 변화 및 향후 주택 방향'에 따르면 국내 주택시장은 4·1대책 발표 이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주택거래가 증가했다.

4·1대책 이전과 이후 1년간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을 비교해보면 전국은 3.7%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은 5.6%포인트 지방은 1.8%포인트 올랐다는 주장이다. 전세가격은 전국 3.9%포인트, 수도권 6.5%포인트, 지방 1.4%포인트 증가했다.

주택거래는 전국 72만6000가구에서 91만5000가구로 18만9000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13만가구, 지방은 5만9000가구 증가했다.

국토연구원은 4·1대책 이후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개선됐고 결국 거래량이 늘면서 집값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이전 1년 평균 대비 15.2포인트, 주택전세시장은 7.7포인트 올랐다.

향후 주택정책 방향으로는 △매매시장 정상화·임대차시장 안정화 정책 추진 △적정량의 임대주택 공급 △전세의 월세전환에 대응한 서민주거안정 지원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투명성 증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