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처기업 스토어닷 시현…30달러 수준 공급할 듯
  • ▲ 스토어닷 스마트폰 급속 충전기 개발 ⓒBBC
    ▲ 스토어닷 스마트폰 급속 충전기 개발 ⓒBBC

     

    삼성전자 갤럭시S4를 단 30초만에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돼 화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등 해외 외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벤처기업인 스토어닷(StoreDot)이 배터리량이 얼마 남지 않은 스마트폰 배터리를 30초 만에 100% 충전해주는 제품을 삼성 갤럭시S4용 충전기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토어닷은 최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씽크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시연을 통해 삼성 갤럭시S4를 26초 만에 완전히 충전하는데 성공했다.


    스토어닷은 자연에서 생성되는 유기 화합물인 펩티드(펩타이드)를 활용해 생물 반도체를 개발해 왔으며, 생물 반도체와 다른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폰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노트북 충전기 정도인 시제품의 크기를 앞으로 스마트폰에 적용시킬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닥터 돈 마이어스도프 스토어닷 창립자는 "1년 안에 스마트폰과 배터리를 통합시킬 수 있으며 3년 내에는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오는 2016년 하반기 쯤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기존 스마트폰 충전기의 2배 정도인 3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WSJ는 작년 11월 스토어닷과 삼성전자가 이 충전 기술 상용화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