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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 열기가 뜨겁다. 지난 10일 진행된 청약접수에 1·2순위에만 수만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2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는 총 4곳으로 3241가구 모집에 4만6811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1.13대 1,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S2 유승한내들 0.49대 1, 대구 오페라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76.86대 1,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15.18대 1이다.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곳은 대구 북구 칠성동2가에 조성되는대구 오페라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다. 409가구 모집에 3만1436명이 지원, 1순위 당해에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경쟁률 105.23대 1로 84.9746㎡형에서 나왔다.
호반건설이 천안 아산탕정지구 1-A8블록에서 분양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도 905가구 모집에 1만3734명이 몰려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평균 1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모델하우스 오픈 후 첫 주말 몰려든 방문객으로 장사진을 이룬 바 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량인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1·2순위 청약접수에서 1097가구 모집에 1238명이 지원했다. 선호도가 높은 84㎡(A~D)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742가구 모집에 1009명이 지원했다. 84㎡A~C는 1순위에 마감됐다. 현재 모집가구수가 가장 많은 84㎡D를 포함한 잔여 주택형은 3순위를 모집 중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청약 분위기를 보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만원 정도의 계약금만 있으면 청약이 가능한 3순위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도 3순위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인천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S2블록에 분양한 유승한내들은 성적이 저조하다. 860가구 모집에 403명이 청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