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출시 예정…中에 SUV 풀라인업 구성 신형 제네시스도 공개…브랜드 고급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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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중국 2535세대의 차심(車心)을 사로잡을 현지 전략형 소형 SUV 'ix25'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4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ix25'의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차량은 올 하반기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ix25는 중형세단 '미스트라(중국명 밍투, Mistra)에 이은 현대차의 2번째 중국 전략형 모델이다. 이 차량은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590mm의 제원을 갖췄으며, 누우 2.0 엔진이 장착된다. 또 ix25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ix25의 주 판매타겟으로 스타일을 중시하며 합리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2535세대를 설정했다. 현대차는 이 차랑의 홍보대사로 떠오르는 한류스타 배우 김수현을 선정, 런칭 전 신차붐 조성에 고삐를 바짝 죈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ix25 출시를 통해 중국에 'ix25-ix25(국내명 투싼ix)-싼타페-그랜드싼타페'로 이어지는 SUV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 역시 중국에 처음 소개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올 하반기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차'라는 뜻의 '지엔으스(捷恩斯)'라는 현지명으로 중국에 출시된다. 현대차측은 신형 제네시스가 에쿠스와 함께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 판매되는 신형 제네시스에는 3.0 GDI, 3,3 GDI 엔진이 장착된다. 또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을 비롯해, 자동긴급 제동시스템(AEB),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어라운드 뷰 모니터, 전동식 트렁크, 후석 듀얼 모니터,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신사양을 갖추고 중국 현지에서 세계 명차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신차붐 조성을 위해 이번 모터쇼 부스 안에 '제네시스 프리미엄 존(Genesis Premium Zone)'이라는 별도의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프리미엄 존에는 신형 제네시스의 AWD 시스템인 HTRAC, 차체 절개물, 2세대 블루링크 키오스크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담당 최성기 사장은 "현대차는 중국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현지에) 첫 선을 보이는 신형 제네시스와 ix25 등을 통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10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