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 대한 이해력 높여 피해 최소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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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이 입는 금융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 관련 시민단체가 교육을 통한 예방활동에 나섰다.
금융소비자 시민단체 금융소비자연맹(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서울시와 함께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상담'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소연은 금융에 대한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고 금융사기의 유형과 피해예방법 등을 알림으로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교육 및 상담 내용은 어르신들이 금융거래 시 유의할 점, 보이스피싱·파밍 등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금소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금융사기를 예방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1/4분기 기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전체 민원 중 60세 이상 금융소비자가 제기한 민원은 전체를 10.9%를 차지했다. 또 2012년 저축은행 후순위채 불완전판매 중 60세 이상이 42.6%를 차지하는 등 노년층의 금융 관련 피해는 심각한 실정이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어르신들에게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노년층 금융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