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R&D 전문가-대학생 '멘토멘티'로 소통
  • ▲ 지난 2월 20일 코엑스 그랜드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2014 LG 테크노 컨퍼런스'에서 LG디스플레이 CTO 여상덕 부사장(왼쪽)이 참가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지난 2월 20일 코엑스 그랜드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2014 LG 테크노 컨퍼런스'에서 LG디스플레이 CTO 여상덕 부사장(왼쪽)이 참가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시장 선도 기술을 제시해온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 R&D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인재들과 결연을 맺고 밀착 교류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Genius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2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는 CTO(최고기술책임자) 여상덕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4 Genius 멘토링' 출범식이 열렸다.
 
멘티로 선정된 주요 대학교의 인재 51명과 이들의 관심 연구분야 및 성장 비전 등을 세밀히 고려해 배정된 LG디스플레이 멘토들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교류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활동기간 동안 멘토들은 학교 방문 특강, 연구소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멘티들과 수시로 소통, 진로상담 및 연구분야에 대한 심층 조언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사내외 학회 공동참석, 야구대회 관람 등을 통해 LG의 조직문화를 소개하며 친목도 쌓게 된다. 

교류 첫날인 출범식에서는 파주 공장 견학, LG디스플레이 회사 소개, 상호 인사 등 프로그램 취지와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마련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스쿨도 지원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스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 학교 정규 과정 상 접하기 어려운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과목 수강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전문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일종의 계절학기다.
 
약 60여명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커리큘럼을 짜고 강의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생생하게 전한다. 2011년 처음 시작해 지난 3년간 총 4회, 1177명이 수강 했으며, 미래 디스플레이산업의 주역을 탄생시키는 화수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스쿨 운영에 필요한 모든 예산을 지원한다. 강인병 연구소장 등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고 있는 R&D 임직원들이 커리큘럼의 3분의 1을 맡아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LG디스플레이 산학 장학생 및 신입사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디스플레이 스쿨'의 성공적인 정착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2일 열린 '제27차 KIDS 디스플레이 스쿨 위원회'에서 LG디스플레이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LG디스플레이 CTO 여상덕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업계를 함께 키워나갈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미래 기술혁신을 주도할 이공계 인재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R&D 우수 인재확보 프로그램의 일환인 LGenius 프로그램, 임원들의 찾아가는 특강, 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기술력과 기술 트렌드 등을 설명하는 'LG디스플레이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 등 창의적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