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K, BMW X, 아우디 Q시리즈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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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출시된 포르쉐 소형 SUV '마칸'은 출시전부터 BMW 벤츠 아우디를 압도할 올해의 가장 뜨거운 모델로 꼽혀왔다.

    실제 포르쉐코리아 출범작으로 낙점된 마칸은 경쟁 독일 브랜드 등으로 눈을 돌렸던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게 회사측 평가다.

    마칸은 포르쉐 인기 차종인 SUV 카이엔 보다 크기가 작은 콤팩트 소형차급. 1억원이 넘는 포르쉐 가격이 부담됐던 30~40대 중반층과 여성 고객 등에게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며 이미 사전계약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 초반 돌풍이 거셀 것으로 점쳐지는 마칸의 매력은 무엇일까. 우선 마칸은 경쟁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에어 서스펜션 탑재가 가능하다. 콤팩트 SUV에서의 스포츠카라는 포지셔닝을 명확히 한 것.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플러스)에 맞게 개조됐다.

    주행 시 엔진 토크를 단계별로 분배하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시프트 패들이 달린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도 마칸의 특장점이다. 고속이나 저속에서 스포티함과 역동성, 정밀성을 강조한 기능이다. 여기에 전방 교통 상황과 전급하는 물체에 따라 하이빔의 각도를 조절하는 다이내믹 하이빔도 눈에 띈다. 디자인도 마칸은 한 눈에 포르쉐임 DNA를 계승했다.

    넓게 펼쳐진 보닛은 은근한 경사의 라인과 조화롭게 연결돼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 포르쉐의 스포츠카를 그대로 이은 디자인 요소가 강조됐다. 예를 들어 측면 윈도우의 형태와 플라이라인이라 지칭되는 포르쉐 특유의 후미 루프라인은 911을 닮았다.

    국내에 출시 가격도 경쟁력을 갖는다. 저가형 모델 마칸 S 가격은 8480만원. V6 3.0ℓ 가솔린 엔진을 얹어 335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4초다. 업계 관계자는 "마칸이 8000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면서 벤츠 GLK, BMW X시리즈, 아우디 Q시리즈 등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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