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달성
-
LG전자가 전 세계 제습기 누적 판매 천만대를 돌파했다.20일 LG전자는 지난 1986년 제습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5월 1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천만대 판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다.사업 초기부터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동시 공략한 결과다. 지난 2007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세계 소매 제습기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지난 2002년에는 업계 최초 전자제어 제습기, 2004년 30리터 대용량 제품, 2009년 국내 최초 신발건조 호스 적용 등 시장선도 기술을 연이어 선보였다.올해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에어컨 브랜드인 '휘센'과 지난 30년간 에어컨에 적용해 온 인버터 기술을 제습기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는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제습기 컴프레서 핵심기술을 발전시켰다. 올해 휘센 제습기에 주파수 및 모터 속도 변환을 통해 냉방 및 제습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효율과 저소음을 구현했다.LG 휘센 인버터 제습기는 국내산 LG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지난해 제품 대비 제습속도를 최대 20% 이상 높였다.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도 구현했다.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및 제습기 제품 중 최고 효율을 달성했으며, 토출 온도를 기존 제습기 대비 최대 10℃ 낮췄다. 소음도 정속형 제품 대비 4데시벨(dB) 이상 줄였다.국내 최초 개발한 신발 건조 호스에 이어 올해 옷장 건조 키트를 제공해 다양한 공간에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LG전자 오정원 RAC사업담당은 "LG 제습기 사업은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천만대를 계기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제습기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