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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기금운용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금으로 선정됐다.
신보는 기획재정부와 기금운용평가단이 실시한 '2013년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을 부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신보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금융성기금 중 1위, 등급제로 바뀐 2011년도 이후 ‘탁월’ 등급을 받아 6년 연속 최우수 기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정책 제도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총 44개 기금을 대상으로 자산운용정책의 적정성, 자산운용관리의 효율성 및 자산운용 실적에 대해 평가했다. 그 결과 6개 기금에 '탁월' 등급을 부여했다.
신보는 중장기 자산 규모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외부 위탁운용체계가 잘 구축돼 있는 점 등이 바람직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3년 연간 2.93%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해 기준수익률(2.77%)을 0.16%p 초과 달성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94억원의 초과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이는 신보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 1128억원의 보증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박재준 자본시장부문 이사는 "미 테이퍼링 실시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한 기본재산 확충이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기관 연수를 통해 자금운용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자산운용 시스템을 개선하여 수익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