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화 하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 ▲ 현대건설의 생태하천 복원 신기술이 적용된 경시 성남시 탄천 전경.ⓒ현대건설
    ▲ 현대건설의 생태하천 복원 신기술이 적용된 경시 성남시 탄천 전경.ⓒ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생태하천 복원 신기술이 최근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녹색기술 인증은 정부기관에서 인증하는 신기술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물골 형상을 활용한 하도 퇴적 저감 기술'을 녹색기술로 인증했다.


    이 기술은 육지화 현상을 보이는 하천에 물길이나 샛강 등 '물골'을 조성, 토사가 퇴적되지 않고 물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하천의 수중 생태계와 둔치가 서로 연결돼 둔치는 수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 서식처로 바뀌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와 관련해 총 3건의 특허등록을 완료, 지난해에는 이 기술로 환경 신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강원도 춘천시 팔미천에 시험구간을 조성,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고 지난해에는 경기 성남시 탄천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하천 생태계 복원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에는 경기 용인시 오산천에도 시범 적용해 기술 검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국내 생태하천 사업을 기반으로 유사 기후대인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