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5월까지 4만8707가구 공급"1순위 청약 요건 완화 필요"

  • 한국주택협회(주택협회) 회원사의 올 5월까지 분양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주택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분양실적은 총 4만8707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8.5% 늘었다. 또 3년 동기 평균 대비 7.9%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년 동기보다 67.4% 늘어난 2만7163가구 가 공급됐고 지방은 0.7% 줄어든 2만1544가구를 기록했다.


    경기가 1만5198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만1445가구 △경북 4044가구 △부산 2998가구 △대구 2978가구 △충남 2181가구 △전남 1954가구 △충북 1772가구 △경남 1482가구 △세종 1456가구 △광주 1410가구 △제주 622가구 △인천 520가구 △전북 382가구 △강원 265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유형별로 단순도급 1만7901가구, 재개발·재건축 1만6989가구, 자체분양 9915가구, 임대 3902가구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규 분양이 늘어난 것은 실수요자들이 기존 주택보다 저렴한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지면서 분양 여건이 호전된 탓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대형 민간 아파트 청약가점제 폐지, 분양권 전매기간 단축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건설사들이 6.4지방선거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분양 일정을 앞당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인상 상근부회장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내수 부진이 이어져 신규 분양시장 위축 가능성이 있다"며 "임대소득 선진화 방안 보완과 민영주택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 요건 완화 등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