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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져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계좌로 받는 방법, 예·적금 등 금융상품에 가입해 사용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카드에서 카드대금이나 수수료, 문자메시지 비용에 포인트 납부가 가능하다.
회사별로 다르지만 보통 1포인트 이상이면 연회비 결제나 포인트 기부가 가능하다. 또 300포인트 이상일 경우 문자메시지(SMS) 수수료도 결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포인트 가맹점 결제, 포인트 전환, 기프트카드 구매, 펀드 구매, 은행 이자 상환, 캐시백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국민 가온카드나 와이즈카드의 경우 1만원 단위로 인출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도 10만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처럼 1만포인트 단위로 결제계좌에 입금이 된다. 우리카드는 1000포인트부터, 현대X카드는 1만포인트, 하나SK카드는 3만포인트부터 계좌입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상품과 연계된 서비스를 통해 쌓인 카드 포인트를 적금에 넣을 수도 있다.
신한카드 S-MORE 생활의지혜 카드 고객의 경우 신한은행의 '생활의지혜 적금'에 가입했다면 포인트를 적금에 추가 불입도 가능하다. S-MORE 계열 카드 고객은 'S-MORE 포인트 통장'이 있다면 이 통장에 포인트를 입금해 이자도 받을 수 있다. '신한 하이포인트카드'의 포인트로는 신한금융투자의 펀드를 매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