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中 통신사 출시 고가폰 대열 합류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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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주가가 11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90% 상승한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신제품 'G3'가 중국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다음 달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장중 한 때 주가는 연중 최고치인 7만9500원을 기록했다.
중저가 폰으로만 인식되던 LG스마트폰이 중국 출시를 계기로 삼성, 애플과 같이 고가폰의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다.
LG전자 'G2'의 경우 여전히 온라인 판매에 머물고 있고 'G프로'는 출시된 지 1년이 지나서야 겨우 차이나 모바일에 입성했다.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이 실적 개선에도 낮은 가치평가를 받아온 이유다.
특히 증권업계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 대한 점유율 미미와 △스마트폰 범용화 △삼성전자의 공격적 가격인하 및 마케팅비용 지출 △중국 휴대폰 업체 급성장 등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불확실성을 우려해왔다.
그 간 2인자 위치에 머물렀던 LG스마트폰은 'G3' 출시로 시장 시각을 바꿨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가폰 시장에서도 손색없는 제원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한 뒤 "이제 낮은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만이 남았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최근 삼성전자의 부진에 따른 기회요인도 부각되고 있다"며 "오는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은 50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