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세서리 사업부문 강화... "빠르면 7월 매각 완료"
  • ▲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SKT 하성민 사장. ⓒ연합뉴스
    ▲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SKT 하성민 사장.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앱세서리는 앱과 액세서리를 더한 단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기기의 기능을 확장해주는 주변기기를 뜻한다.

13일 아이리버는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보유지분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매각 주관사인 다이와증권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전에 띄어든 것은 앱세서리 사업강화를 위해서다. 아이리버가 보유한 음향기기 제조와 고음질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함이다.

아이리버는 MP3 등 휴대용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최근에는 저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e북 단말기 등도 만드는 중이다. 

이번 인수는 한 달간 실사 과정을 거쳐 이르면 7월 매각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인수가격은 3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