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패밀리룩 적용 눈길 80mm 길어지는 등 실내 활용성 한층 강화
  •  
    오늘 8월 출격하는 기아차 신형 쏘렌토(UM)의 도로 주행 테스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16일 업계와 카리포트에 따르면 사진 속  3세대 쏘렌토(UM)는 베일에 가려 있지만 기존 모델대비 신형 카니발과 닮은 시원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조등 디자인이 보다 날렵해졌다.  

    테일램프(브레이크등)는 LED를 적절히 사용했고,  신형 카니발과 마찬가지로 휠베이스가 기존대비 80mm가 길어지는 등 실내 활용성이 한층 강화됐다. 


    신형 쏘렌토의 심장은 기존과 동일한 200마력을 발휘하는 R 2.2 E-VGT(유로6) 디젤엔진에 2WD(전륜구동)가 적용되고, 184마력을 발휘하는 R 2.0 E-VGT(유로6) 디젤엔진은 AWD(사륜구동)과 2WD 등 두 가지 구동력으로 나눠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3세대 쏘렌토에 새로운 첨단기술을 대거 탑재해 SUV 열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형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어라운드뷰, 후측방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엑티브 후드 시스템 등이 쏘렌토에도 적용된다.

  •  


    이와함께 기아차는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형 쏘렌토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풀체인지 모델인 3세대 쏘렌토는  시판가격을 경쟁모델인 현대 싼타페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도 적극 검토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김창식 국내영업본부장은 "하반기에는 카니발은 물론 신형 쏘렌토를 앞세워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쏘렌토는 월 4500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기아차 SUV 지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  

    쏘렌토는 최초 기아차가 프레임바디를 기반으로 개발한 중형 SUV모델로 2002년 처음 출시되며 국내 SUV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모델이다. 2002년 1세대 쏘렌토는 85개월동안 내수 23만9347?대, 수출 65만6446대를 기록하며 인기 SUV모델로 자리를 잡았었다. 한해 SUV 판매량 29만7594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팔렸던 해도 2002년이었다.

    이후 2009년 2세대 쏘렌토는 뼈대부터 모노코크 바디로 바꿔 승차감을 보완해 출시됐다. 올해 5월 말까지 2세대 쏘렌토는 총 61개월간 내수 19만3801대, 수출 34만8283대, 해외생산판매 58만9937대 등 총 113만2021대를 판매했다.


    신형 쏘렌토동호회인 쏘렌토 UM클럽 관계자는 "기아차가 가족형 차량에 대한 패밀리룩이 신형 카니발에 이어 신형 쏘렌토를 기준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며 "최근 아웃도어 캠핑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1세대 쏘렌토 2002년 판매율 만큼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동호회원들도 덩달아 늘어날 것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카리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