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해외자금 국내 유입 촉진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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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도 배당을 고려한 총수익지수인 토탈 리턴 인덱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17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200지수 발표 20주년을 기념하는 '인덱스 컨퍼런스 2014' 개회사를 통해 "코스피 200지수를 기반으로 배당 및 토탈 리톨 방식의 새로운 지수 시리즈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수익지수란 구성 종목의 시세 차익은 물론, 배당과 같이 배분된 현금이 재투자됐을 때의 수익을 추정해 포함시킨 것이다. 코스피200지수는 시가총액 기반의 가격지수로 배당 수익은 고려되지 않는다.

     

    주요 해외 지수의 경우 대부분 총수익지수를 발표 중이다. 배당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최 이사장은 "다음 달부터 지수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할 것"이라며 "ETF와 인덱스펀드 등 간접투자시장의 기초가 되는 지수사업을 육성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코스피200지수의 세계화도 강화한다.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강화로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자금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날 데이비드 블리처 스탠다드 앤 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 지수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KRX와 S&P DJI가 공동으로 KRX 지수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